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출처 = SBS뉴스 캡처]전날(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윤리심판원을 열어 오 시장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산시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된 것에 대해 부산시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민주당은 성추행 등 성 비위와 관련한 사건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지켜왔다"면서 "오 시장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원칙 하에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제명 이외에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내일 당장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징계절차에 착수하면 당헌과 당규에 따라 엄중하게 징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의 사퇴 기자회견과 관련해 민주당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윤 총장은 "당과 상의해서 이뤄진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총선 일주일 전쯤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늦춘 데 대한 부산시당의 답변은 '피해자의 심리상태가 안정돼 있지 않아서, 상담센터에서 피해자를 안정시키는 것이 더 급했다'고 얘기해서 그렇게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 총장의 발언은 지난 15일 치뤄진 제21회 국회의원총선거를 의식해 사퇴가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 보좌진이 성추행 사실을 알리는 것을 4·15 총선 이후로 미루자고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있다면, 그 당사자에 대한 조치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검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과 다른 여성공무원과의 성추행 의혹에 책임을 지고 부산시장직을 공식 사퇴했다.
오 시장은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한 여성공무원과 면담하다가 해당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이후 부산성폭력상담소를 찾아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고, 오 시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자은 기자회견에서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편한 신체접촉이 강제추행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경중을 떠나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사퇴함에 따라 부산시정은 변성완 행정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으로 이끌게 됐다. 오 시장 취임과 함께 시청에 입성한 정무 라인도 일괄 사퇴할 예정이다.
한편 오 시장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치러질 예정이어서, 부산시정은 1년간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