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배구 '쌍둥이 선수' 이재영·이다영, 흥국생명서 '한솥밥'
  • 유성용
  • 등록 2020-04-14 12:59:21

기사수정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인스타그램 캡처]


여자 프로배구의 쌍둥이 스타 이재영(24)·이다영(24) 자매가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흥국생명 구단은 14일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온 이다영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FA시장에 나온 이다영은 흥국생명에 잔류를 결정했으므로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함께 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3년간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에게 연봉과 옵션을 합친 총액 6억원, 세터 이다영에게 4억원을 각각 보장한다. 이재영은 최소 18억원, 이다영은 12억원을 쥐는 셈이다.

 

구단이 발표한 세부 내용을 보면, 이재영은 연봉 4억원과 옵션 2억원 등 6억원을, 이다영은 연봉 3억원과 옵션 1억원 등 4억원을 받는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연봉 총액은 여자부 샐러리캡(연봉 총상한) 인상, 옵션 등과 맞물려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


여자부 6개 구단은 연봉의 투명성을 높이고 현실에 맞게 반영하고자 2020-2021시즌 샐러리캡을 옵션캡 5억원을 포함해 23억원으로 올렸다.


올 시즌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 18억원의 25%인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5억원의 절반인 2억5천만원을 합쳐 총 7억원이다.


여자부 구단들은 남자부처럼 해마다 샐러리캡을 올리는 계단식 샐러리캡 인상을 앞으로 논의할 참이어서 이재영, 이다영의 연봉 총액도 증가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2020년 FA 시장 최대어인 이재영을 팀에 그대로 붙잡은 데 이어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현대건설에서 영입해 막강한 공격 라인을 꾸리고 단숨에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자매는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도쿄올림픽 예선,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영은 대체 불가 거포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과 삼각 편대를 이루는 공격의 핵으로 성장했고, 이다영은 빠른 발과 반 박자 빠른 토스를 앞세워 대표팀 주전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이재영은 2015-2016시즌부터 5회 연속 베스트 7 레프트로 선정됐다. 이다영은 2017-2018시즌부터 3시즌 연속 베스트 7 세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영은 구단을 통해 "언니와 함께 뛰는 것도 내게 큰 의미이지만 박미희 감독님의 리더십과 흥국생명만의 팀 분위기가 이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영은 "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한다"며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 구단은 "승부처에서의 해결사와 무게 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동시에 필요했다"고 쌍둥이 자매와의 계약 배경을 소개했다.


이다영을 데려온 흥국생명은 그의 전 소속구단인 현대건설에 이다영의 전년도 연봉 300%를 이적료로 보상하거나 이다영 전년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영입 FA 포함 6명) 외 선수 1명을 보상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3.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