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이 팬들이 뽑은 올 시즌 토트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8일(현지시각) 2019∼2020 EPL 구단 별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팀 내 1위인 공격포인트 16개를 앞세워 토트넘 홋스퍼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올 시즌 3분의 2밖에 소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16골에 관여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는 물론 도움(7개), 찬스 생성(30개), 드리블(93번)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고, 득점(9골)은 팀 내 2위다. 직접 득점하는 해결사 역할은 물론, 팀을 돕는 조력자 역할에도 충실했음이 드러난다. 

또한 올 시즌 프로 데뷔 뒤 첫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도움 7개도 이미 커리어 사상 최고 기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 전에서 승리를 이끌었지만 팔이 부러졌고, 그가 빠진 토트넘은 이후 3경기에서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라며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다른 팀에서도 명실상부 ‘에이스’들이 최우수선수에 꼽혔다. 아스날의 오바메양, 첼시의 윌리안, 리버풀의 반 다이크, 맨체스터 시티의 데 브라이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맥과이어 등 간판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