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오는 5일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4일 국무회의를 열고 최대한 5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다는 초스피드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회에서 추경이 확정된 후 신속한 집행계획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어 “방역 없이 경제 없다. 가장 좋은 코로나 피해 극복·경제 개선 대책은 코로나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환자도 꼭 이겨내야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지금 어려운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최대한 버팀목으로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