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CD 외교장관회의 폐막…회원국 IT인프라 향상 노력 합의
  • 정경훈
  • 등록 2007-06-07 09:38:00

기사수정
  • 아시아 정보격차 해소 '서울 IT선언' 만장일치 채택
제6차 아시아협력대화(ACD:Asia Cooperation Dialogue) 외교장관 회의가 5일 아시아 지역의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목표로 하는 '서울 IT 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공식 폐막했다. 30개국 수석대표들이 서명한 '서울 IT 선언'은 ACD IT 선도국가인 한국을 주축으로 회원국들의 IT 인프라 수립과 발전을 돕는 노력 가속화하고, 공동 IT 연구와 조사 프로젝트 지원, 역내 IT 교역과 투자 촉진 및 IT 친화적 환경 창출, 아시아내 국가간 `정보 격차' 극복방안 모색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회의 참석 30개국 대표들은 이날 두차례에 걸친 현안 토론을 바탕으로 IT 협력 사업을 포함한 19개 ACD 협력사업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ACD 회원국 가입기준 마련했으며 북핵 및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의장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폐막 합동기자회견에서 "'서울 IT선언을 통해 참석자들은 아시아 지역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첫걸음으로 기초사회제도 노력을 강화하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온라인 볼법복제, 사이버 공격 대처에도 노력을 같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오늘 회의에서 문화권을 초월한 대화 활성화와 관련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에서 대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ACD 틀 내에서 협력을 증진하는 아주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어 "2010년까지 3년간의 유예기간 두고 ACD 고위연구그룹을 구성하는데 합의했다"면서 "이 그룹은 향후 1년간 두세차례 회의를 통해 ACD 미래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 언급 '문화권간 대화 활성화'에 참석자들 동감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4일 저녁 청와대 예방시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한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의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인 의견을 나눈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참석한 장관들이 노 대통령이 이야기한 문화 간 대화 활성화가 ACD 틀에서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니트 태국 외교장관 역시 "어젯밤 노 대통령을 예방해서 좋은 조언을 들었고, 오늘 논의에도 많이 반영됐다"면서 "ACD의 핵심은 결국 대화가 협력으로 이어져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트 장관은 "ACD가 20여개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 노 대통령이 언급한 서로 다른 문화권사이에서 대화는 저는 물론 모든 참가자들이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송 외교, 러시아 사우디 등과 양자회담한편 송장관은 이날 오만 카타르 스리랑카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파키스탄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과 각각 회담을 갖고 양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송 장관은 이어 이날저녁 ACD 참석을 겸해 한국을 공식방문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공관에서 만찬을 겸한 양자회담을 갖고 6자회담 진전방안과 양자 현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에너지 자원대국 중동 7개국과 에너지 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중앙아시아의 신흥개도국들에 대해서는 우리의 경제진출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더불어 참가국중 국제박람회사무국(BIE) 회원국이 19개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보유한 국가는 모두 13개국에 이르는 것을 감안, 여수 엑스포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