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의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교보문고가 선정한 2010년대 베스트셀러 1위에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대(2000~2019년) 종합 베스트셀러'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김난도 교수의 에세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이 뒤를 이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힐렁과 위로를 테마로 한 에세이 시장을 넓혔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다.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연간 종합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10년대 종합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혜민 스님의 또 다른 에세이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도 15위에 올라 혜민 스님은 2010년대 베스트셀러 상위 20위 안에 유일하게 두 권을 포함시킨 작가가 됐다.
2010년 종합 100위 안에 5종이 들었던 인문 도서는 올해 20종으로 늘어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시크릿' '마시멜로 이야기' 등 베스트셀러를 내며 2000년대 호황을 누렸던 자기계발 분야는 2010년 16종에서 올해 7종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교보문고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인용해 월 평균 가구당 서적구입비가 2010년 2만1902원에서 올해 1만2054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자료로 산출한 신간 1권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기준으로 1만6347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가구당 월 평균 책 한 권도 사지 않는 셈이다.
특히 오락문화비 지출이 2010년 월 평균 12만6568원에서 올해 19만1772원으로 꾸준히 늘었지만 책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오락문화비 지출에서 서적 구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17.3%에서 지난해 6.3%로 뚝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성인 독서율도 65.4%에서 59.9%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