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한국에서도 이집트 문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존 '아시아관'을 개편해 세계문화관을 만들고 첫 상설전시로 미국 브루클린박물관과 공동으로 이집트실을 열었다.
이집트실은 국내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상설전시실로 2021년 11월 7일까지 2년간 전시를 이어간다. 브루클린박물관이 제공한 전시품은 토티르데스 미라와 관 등 94점이다.
기존 중앙아시아실과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의 시설과 공간도 개선했다. 신안 해저 문화재를 전시했던 ‘신안실’은 내년에 세계도자실로 바꾼다. 세계문화관 전시 유물은 총 443건(531점)을 볼 수 있다.
2년 뒤 이집트실 다음으로는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협력해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전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메리카 대륙·이슬람 문화에 대한 전시도 추진 중이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상설전시실을 2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공간과 소장품을 확보해 우리 국민들이 언제나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더 큰 호기심과 포용력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 넓은 시각과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