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시 인사혁신…전국에서 인정,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최우수상 차지!
  • 윤만형
  • 등록 2019-11-27 14:50:10

기사수정
  • 대회 최초, 인센티브로 행안부 장기교육 인원배정…시 5급 승진요인↑


▲ [사진제공 = 대구광역시]


대구시는 26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개최된  전국 시․도(17개) 및 시․군․구(260개)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는 자치단체 특성에 맞는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에 공유․확산함으로써 지방인사행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행안부 주관으로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받는 자리인 만큼 매년 각 지자체가 예선에서부터 입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이날 본선을 통과한 자치단체는 총 10개로, 대구시는 민선7기 대구형 신(新)인사혁신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사례들을 발표했으며 전문가 심사단과 현장 투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최초로 인센티브로 경진대회 2위까지는 5급 이상 장기교육에 1명 배정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이는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으로, 행안부의 장기교육 인원 배정은 대상자의 교육 기회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승진 요인 발생과도 직결되므로 향후 5급 승진요인이 한 자리 느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셈이다. 


대구형 신(新)인사혁신 프로젝트는 민선7기 들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공직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인사혁신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권영진 시장의시정철학을 담아 지난 해 9월 마련했다. 주요 골자는 출산 및 육아공직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 마련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날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대구시 인사기획팀장은 ‘대구형 신(新) 인사혁신-워라밸 공정․공감 인사시스템 구축’이란 주제로 민선 7기 들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형 출산․육아 인사케어 시스템’과 ‘선택과 기회가 보장되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 두 부문의 주요 내용과 성과들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한 ‘대구형 출산․육아 인사케어 시스템’ 내용을 살펴보면 ▶ ‘맘케어오피스’(전국최초)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청 본관에 운영하며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핀 결과 만족도가 100%에 달하고 설치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10월에 별관에도 문을 열었다. 여러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민간으로 확산도 기대된다. ▶ 승진예정 남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육아휴직에 대해 선제적으로 홍보하는 ‘승진대디 육아휴직 의무상담제’(전국최초)는 부부 공동육아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구시청 소속 남성 육아휴직 신청자 수(25명)가 전체 육아휴직 신청자 수(85명)의 29.4%이자 전년도 같은 기간 신청 건수(14명) 대비 79% 증가 하는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또 ▶휴·복직 부담 노(NO) 「인지상정(人之常情,인력지원상시예정)」(전국최초)을 통해 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을 100%보충(’19.1~7월 85명)했으며 ▶휴직자 전용 에스엔에스(SNS)「잡오프 칠드런 온(JOCO, Job-Off Children-On)」운용으로 휴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남녀 직원에게는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실적가산점을 부여했으며(21명) ▶3자녀 이상 직원의 경우에도 승진심사 시 우대했다. 

이 밖에도 ▶육아휴직 복직자의 경우 상담을 통해 어린이집 인접 기관 전보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확대(둘째 당초 5만원→10만원)와 2개월 이상 근무 시 육아휴직자에 한해 성과상여금 100% 지급(’19년 11명)도 성과로 꼽힌다.


‘선택과 기회가 보장되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의 내용으로는 ▶직원 다면평가를 통해 하위 10%의 경우 4급 이상 부서장으로의 승진이 배제되도록 하는 등 직원들의 객관적 검증을 거치도록 했다. 그간 총 7명이 이 기준을 적용받아 승진에서 배제된 바 있다. ▶직원배심원단 운영(전국최초)으로 전보기준 준수 분위기가 확산되어 전보예외 적용발생 건수가 2018년 7월 44건에서 올해 7월 정기인사에는 16건으로 대폭 감소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공정 경쟁을 담보하고자 정기인사 시 실국별 결원현황과 경쟁률 등을 공개하는「페어(Fair) 페어(Fair) 인사시스템」(전국최초)도 시행 전에 비해 희망부서 반영비율이 10%이상 상승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시의 발표 후 전문심사단 4명 모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들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청했으며, 특히 ‘맘케어오피스’와 ‘승진대디 육아휴직 의무상담제’, ‘직원 배심원단 운영’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남자전문심사단 중 한명은 “육아에 더 집중하고 싶어도 조직 내 남성문화 특성 상 눈치가 많이 보여 실천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발표를 보면서 정말 대구시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7기 3대혁신(조직혁신, 일하는 문화 혁신, 인사혁신) 과제 중 하나로 공을 들여온 대구시의 인사혁신이 전국의 인사담당자와 외부전문가 등으로부터 ‘방향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직의 역량 향상에 인사가 큰 역할을 차지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다가가는 첫 걸음이 되는 만큼 인사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