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당 간부들과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개월만에 양강도 삼지연군안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제재를 비판하며 자력갱생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삼지연군 방문은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이곳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책동으로 어렵고 우리 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지만 우리 인민은 그러한 시련 속에서 더 강해졌으며 시련속에서 자기가 걸어갈 발전의 길을 알게 되였고 시련속에서 언제나 이기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앞에 강요해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며 “우리는 적들이 우리를 압박의 쇠사슬로 숨조이기하려들면 들수록 자력갱생의 위대한 정신을 기치로 들고 적들이 보란듯이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앞길을 헤치고 계속 잘 살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 누구의 도움을 바래서도, 그 어떤 유혹에 귀를 기울여서도 안된다”며 “오직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길을 불변한 발전의 침로로 정하고 지금처럼 계속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