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바른미래당 오신환(오른쪽) 원내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정치권 투쟁의 무게추가 장외에서 원내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여권에서 검찰·사법개혁안 핵심으로 꼽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보수야권은 "공수처 절대불가"를 내세우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각 원내대표가 지정한 1명이 참여하는 '2+2+2' 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전날 회동에서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및 공직선거법 개정안 중 검찰개혁 법안이 먼저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 5당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순방에서 귀국하는 21일 이후 2차 정치협상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