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북한 이탈주민 1만 명 시대‥강화된 정책 통해 안정적 정착 돕는다.
  • 이정수
  • 등록 2019-10-14 12:48:33

기사수정
  • 9월 30일 기준 경기도 거주 북한 이탈주민 10,033명 정착, 전국 최다 인원


20199월 말 현재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의 수가 1만여 명을 돌파했다. 이에 민선 7기 경기도가 북한 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 수는 133. 남한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의 수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을 감안 할 때 셋 중 하나가 경기도에 사는 셈이다. 지금까지 남한에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의 수는 33,022(20196월 말, 통일부)에 이른다.

 

이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으로, 서울시 7,084명의 약 1.4, 인천시 2,891명의 약 3.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도는 2008년 전국 최초로 북한 이탈주민 출신 공무원 채용을 시작해 현재 61명이 근무 중이며, 20091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 전담팀을 설치해 북한 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화시대를 대비해 도비 85,000만 원, 국비 194,400만 원 등 총 279,4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북한 이탈주민들의 적응지원, 인식개선, 취업역량 강화, 상담 및 사례관리 등 4개 분야 11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첫째 북한 이탈주민의 정착 초기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에 신규 전입하는 세대에 대한 가전제품 지원과 도내 하나센터 6개소를 통한 초기집중교육 및 지역적응 지원을 하고 있다.

 

둘째,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가족 통일 결연 사업, 북한 이탈주민 문화 격차 해소 사업,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 등 다양한 소통·화합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셋째, 북한 이탈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경리사무 실무자 양성 등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북한말 교정과 언어 능력향상지원을 통해 취업 자신감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한국어에 서툰 제3국 출생 북한 이탈주민 자녀들에 대한 우리말 능력 향상을 돕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현재 수원과 의정부 2곳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북한 이탈주민 돌봄 상담센터와 도내 6개 하나센터에서 이뤄지는 취업, 법률, 의료, 생활 고충, 심리 분야 상담 등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생활밀착형 종합지원 및 사례관리를 한다.

 

도는 향후에도 통일부와 하나센터 등 민-관 협업을 통해 경제적 곤란이나 질병, 사회·심리적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북한 이탈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42,800만 원이 더 늘어난 322,200만 원(도비 111,700만 원, 국비 215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북한 이탈주민 지원·보호 정책을 더욱 강화해 실시할 방침이다.

 

신명섭 평화협력국장은 북한 이탈주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불리는 만큼, 평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북한 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