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용인시가 처인구 양지면 은이 성지에서 안성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13km의 순례길을 조성한다.
대한민국 초대 김대건 신부가 용인, 안성, 이천 등지에 흩어져 있던 교민들을 찾아다니며 사목활동을 하는데 이용했고 이후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하던 산길을 정비해 일반 시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 겸 관광명소로 만들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1억 원을 투입해 은이 성지~와우정사 구간을 먼저 정비하고 내년에 4억 원의 예산으로 와우정사~애덕 고개~미리내성지 구간의 순례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신덕(信德;은이 고개)·망덕(望德;해실이 고개)·애덕(愛德;오두재) 등 3개의 고개를 넘기에 삼덕의 길로도 불리는 이 순례길은 은이 성지에서 미리내성지에 이르기까지 도보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동읍 묵리~원삼면 학일리를 연결하는 20km의 기존 임도와 일부 구간이 중첩되는 이 순례길은 중간에 250만 평에 이르는 석포 숲 공원까지 거칠 수 있어 명품 힐링 코스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석포 숲은 산림청에서 이미 나무 데크와 전망대 파고라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그 자체로 뛰어난 휴식공간 구실을 하고 있다.
또 순례길과 기존 임도가 법륜사를 비롯한 용덕사, 와우정사 등 주변 사찰과도 연결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순례길은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신자들이 관리들의 눈을 피해 운구한 애달픈 역사를 안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임꺽정의 일화가 깃든 곱등 고개까지 거치는 등 관광지로 필요한 풍부한 스토리까지 갖추고 있다.
시는 이 순례길과 임도를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연차계획을 수립해 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은이 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용인시의 큰 유산이다”며 “종교를 넘어서 모든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명품 숲길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