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육아 정책 로드맵 마련 육아코칭·품앗이 ‘혁신육아카페 본격화’
  • 장은숙
  • 등록 2019-09-24 15:27:30

기사수정
  • 폐원 어린이집, 주민센터 등에 2022년 100개소 마련
  • 유아숲 체험원, 복합육아지원센터 등 가정육아 지원 대폭 확대


▲ 남동구 남동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현장방문 ⓒ 인천뉴스



민선7기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인천형 혁신육아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고, 보육정책 핵심공약인 공동돌봄 형식의 혁신육아카페(가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웃들이 함께 아파트 단지 등 집 가까운 곳에서 모여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돌보며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공동육아 공간인 혁신육아카페(가칭) 위탁 사업을 공모했고, 첫 시범사업으로 남동구와 서구 · 미추홀구 3개소를 선정해 연내 문을 연다.


이곳은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보는 부모들이 모여 놀이·체험학습 등을 이용하고, 정보와 자녀 돌봄 품앗이를 나누고,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 전문가도 배치돼 육아코칭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영유아와 함께 부모들이 집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유휴공간, 폐원 어린이집 등을 활용해 내년도 30개소, 202180개소, 2022년까지 100개소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인천광역시 혁신육아카페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키로 했고 현재 입법예고 중이며,


특히 출산율 저조로 폐원한 가정어린이집을 활용하여 혁신육아카페를 설치하고자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였고 제도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였다.


혁신육아카페(가칭)는 인천시가 민선7기 들어 변화된 시민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과 가족문화, 육아정책의 패러다임을 분석해 새롭게 마련한 육아정책 로드맵의 핵심사업이다.


시는 기존의 어린이집·유치원 등 기관육아 중심 정책의 효용성과 시민 만족도를 짚어보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 4혁신육아 태스크포스(TF)을 꾸렸다.


그동안 가정육아 관련 법규와 국내외 혁신 사례 조사, 어린이집 수입·지출 분석, 기관육아 지원정책의 현황·문제 고찰 등을 통해 인천시만의 육아정책의 방향과 주요 사업을 마련했다. 부모 663명을 대상으로 인천형 혁신육아정책 개발을 위한 의견조사도 수행했다.

 

혁신육아 태스크포스(TF)팀은 자체 연구 결과 및 시민 의견 조사를 바탕으로 출산장려에서 육아지원으로 가정육아 지원 강화 혁신육아카페, 유아숲 등 공공육아시설 대폭 확대 등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육아지원 예산 투입대비 부모들의 육아지원 정책 만족도, 출산율 등의 효과가 높지 않은 점, 가정육아 지원정책의 미흡 등에 착안해 가정육아 및 육아지원시설 투자 확대로 방향을 정한 것이다. 

시는 혁신육아카페(가칭) 외에도 2024년까지 시민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난 유아숲 체험원을 85개소로 확대 조성하고, 거점형 복합육아지원시설(육아종합지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공립현장학습장) 설치·운영, 부모부담보육료 폐지 및 정부보육료에 포함지원, 영유아 부모의 정책 수립 및 평가 참여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혁신육아 태스크포스(TF)팀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우리시는 영아 무상보육이 시작된 2014년 연간 어린이집 입소‘0세아 7,100여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년 감소해 지난해 6,400여명까지 줄었다. 이로 인해 0~2세 영유아를 주로 전담하는 가정어린이집의 폐원이 매년 100개소 이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기준 인천의 영유아(0~5)141,200여명으로 그 중 약 85.9% 어린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다니고, 14.1%의 아이들만 가정육아를 하고 있다.


시민의견 조사 결과 만 1세까지는 98%, 2세까지는 85% 이상이 시설(어린이집·유치원)이 아닌 가정육아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생각하지만, 가정육아 시 혼자돌보기·경력단절·육아시설 부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와 외출 시는 갈만한 시설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확대하고, 이웃이 함께 육아에 참여하는 문화 조성 등 그간 미흡했던 가정육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육아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