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규탄 등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와 관련해 "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의사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할 일은 인사청문회와 민생법안 심의, 예결위 심의”라고 강조하고 “국회 폭력사태에 대한 경찰조사에 불응하며 장외에 나갈 생각을 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라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은 장외에 나갈 것이 아니라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 역시 불법 폭력 증거가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은 게임의 규칙인 만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여야 합의로 확정해야 한다"며 "어제 정개특위에서 의결됐다 해서 그것이 결론이 아니다. 이제부터 협상을 시작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 기간 전 선거법이 확정돼 안정적으로 내년 선거가 이뤄지도록 한국당도 협상에 임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