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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1년만에 동해 오염...
  • 최돈명
  • 등록 2019-08-14 12: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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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피스 원자력전문가 “2015~2016년에도 사고 전보다 2배 증가”
  •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국제사회에 제기해야” 조언


후쿠시마 원전/ 사진제공=naver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숀 버니 독일사무소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14일 "후쿠시마 원전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되면 동해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 독일사무소의 수석 원자력전문가인 숀 버니(Shaun Burnie)는 14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와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진실’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숀 버니는 지난 1월 ‘후쿠시마 오염수 위기’란 제목의 그린피스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일본 도쿄전력은 2011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1만t가량을 저장탱크에 담아 쌓아두고 있다. 3개 원자로 안으로 유입된 지하수로 인해 매주 1497t씩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가 새로 생긴다. 더 심각한 것은 원자로 내 방사성 오염수로, 지난 7월 기준 1만8천t가량이 있다. 원자로 내 오염수는 처리 과정을 거쳐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보다 방사능 수치가 1억배가량 높다. 도쿄전력은 2021년까지 원자로 내 오염수를 6천t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숀 버니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방사성 물질을 방출하려면 (방사능 안전 국제 규범에 따라) 다른 대안이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장기저장이란 대안이 있으므로 태평양으로 방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장 가까운 한국 정부의 구실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에 따라 후쿠시마 오염수 위기가 자국 환경에 미칠 영향에 관한 설명과 정보를 요구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다음달 열릴 국제해사기구의 런던협약·의정서 합동당사국 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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