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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건교 “대륙횡단철도 본격 추진할 것”
  • 정경훈
  • 등록 2007-05-17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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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의지만 있으면 하반기 남북철도 정식개통 가능”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열차 시험운행을 계기로 남북철도 정식개통과 대륙횡단철도 연결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 조찬 강연에서 “북측의 의지만 있으면 북측 구간 일부 시설을 보강해 올해 하반기에 남북철도 개통이 가능하다”면서 “개통 초기에는 경의선은 개성공단에서 쓰이는 자재와 생산물자 수송에, 동해선은 금강산 관광객 수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철도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남북철도공동운영위원회 구성을 북측에 제안하고 남북 전문가들이 철도의 개통, 운영 관련 제도와 기술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정착에 기여한다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 외에도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남북 교역화물의 물류비가 크게 절감되고 운송기간이 줄어드며 북측 사회간접자본이 현대화 되는 등 경제적으로도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남포까지 해상운송을 철도로 전환하면 운임은 4분의1로, 운송일수는 5~6일에서 1~3일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이 장관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남북철도를 대륙횡단철도에 연결시키면 "한반도와 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돼 한반도가 유라시아 철도망의 기·종점 역할을 하고 현재 해상일변도의 운송체계를 다변화할 수 있다"면서 "대륙횡단철도 통과지점의 자원개발에 참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종단철도(남북철도)와 연결되는 대륙철도 중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가 국제수준의 시설을 갖춰 활용 가능성이 높은 노선인데 이 중 TCR은 자국 물량수요만도 포화상태라 현재로서는 TSR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또 "러시아가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철도와 TSR을 연결하는데 협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면서 "러시아는 일본과 한국의 물동량을 유치하고 시베리아를 개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따라서 대륙철도 연결 당사국간의 협력 논의를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남·북 및 남·북·러 철도장관회의 개최를 협의하는 한편 남·북·러 철도전문가 회의, 철도운영자회의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섭 장관은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과 관련, “지난해 9~12월 동안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은 13.2% 오른 반면 올해 1월 중순 이후 4개월간 내린 비율은 약 2%에 불과하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집값바닥론, 버블붕괴론은 근거가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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