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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벼 흰잎마름병’ 주의보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4-23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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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세균 밀도 조사…발병시기도 앞당겨 질 듯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호남농업연구소는 벼 흰잎마름병 발병상습지를 중심으로 병원균 월동상태를 조사한 결과 월동한 병원세균이 발병 가능한 밀도보다 월등히 높게 검출되었으며, 초(初) 발병시기인 7월 상, 중순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남 김해와 전북 김제에서는 2.3×106마리와 1.3×105마리의 병원세균이 검출되어 이는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발병 한계 밀도보다 100~1,0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벼 흰잎마름병은 세균병으로 2003년부터 남부지역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상습지도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고품질 쌀 생산을 저해하는 병으로 발병하면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60% 이상의 수량 감소와 쌀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사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발병 예상지역에서는 우선하여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여야 한다. 저항성 품종은 조생종으로 운광벼와 운미벼, 중생종으로는 청안벼, 보라미, 대안벼, 화영벼, 고품벼가 있고 중만생종으로는 삼광벼, 새누리, 호품벼, 다미, 대안벼, 수라벼, 신동진벼, 주남벼, 동진2호, 황금누리, 청호벼, 평안벼 등이 있다. 또한, 벼 흰잎마름병의 전염원으로 중간기주 식물인 겨풀, 줄풀과 이병주 그루터기(벼 포기), 이병 볏짚, 이병 종자 등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이들의 사전 제거가 필요하다. 월동 병원균은 관개수에 의해 논으로 이동하여 벼에 감염되며, 감염된 잎에서 병원균이 증식하여 제2차 전염원이 된다. 2차 전염원이 된 병원균은 농수로와 논의 물속에서 증식하고 벼 잎을 침해하여 병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 시 논이나 수로의 병원균에 오염된 물을 사용하지 말고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나 깨끗한 물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일부 발병 상습지에서는 병원성의 변이가 일어나 저항성 품종을 침해하는 새로운 병원균이 출현하여 저항성 품종에도 병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과 예방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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