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5일 경기 옛길 삼남 길 산성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경기 옛길 테마 탐방은 역사, 산성, 생태, 예술 등 4가지 주제로 옛길 문화자원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탐방은 올해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삼남 길 3구간 일원인 모락산 정상을 통과하는 ‘의왕의 모락 산성 탐방하기’를 주제로 운영된다.
계원예술대학교에서 12시에 출발해 의왕의 대표 문화자원인 사인암, 모락산, 오매기 마을, 사근 행궁터까지 걸으며, 의왕문화원 박철하 이사의 모락산 전투와 모락 산성, 사근 행궁터 등에 대한 강의를 함께 들을 수 있다.
모락산은 한국전쟁 당시 정상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유명하며, 산 정상 주변에는 백제 시대에 축조된 모락 산성과 6.25 전승기념비가 있다.
박종달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한국전쟁 당시 승리를 거둔 역사 속 현장인 모락 산성을 따라 탐방하며 선조의 얼을 되새길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테마 탐방 참가는 경기 옛길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탐방 참여와 경기 옛길 관련 문의는 경기문화재단(031-231 -8576)에 하면 자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한편 도와 문화재단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6대 대로를 바탕으로 삼남·의주·영남길을 조성해 여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총 23개의 탐방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