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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한옥 회의, 폐창고에서 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세계를 유혹하다
  • 윤만형
  • 등록 2019-05-07 1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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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라쇼, 네트워킹 행사 등 특색있는 행사 공간 25곳 발굴·홍보, 마이스 행사 유치 및 원도심까지 경제 파급 효과 기대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한국미가 있는 한옥호텔에서의 회의, 폐창고를 리모델링한 공간에서의 이색 전시,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개항장거리에서의 팬미팅.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가 다양한 컨셉의 행사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이같은 인천의 특색 있는 장소를 ‘유니크 베뉴’로 적극 발굴·홍보해, 이색 회의 및 갈라 디너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가 원도심을 포함해 인천 전역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힘 쓸 계획이다.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마이스산업에서 유니크 베뉴는 컨벤션센터·호텔 연회장 등 일반적인 회의시설이 아닌 차별화된 회의 및 이벤트 장소를 통칭하는 용어다.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실제로 인천시는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 내항의 폐창고에서 최근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열었다. 2016년 문을 닫아 창고와 컨테이너를 옮기던 크레인만 남아있던 옛 곡물창고(1978년~2016년 운영)를 시가 매입, 수십 년 동안 찌든 때와 냄새를 제거하고 대규모 박람회장으로 변신의 신호탄을 쐈다.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지난해 말 개관한 클래식 공연장 ‘아트센터 인천’은 최고급·최신 공법을 적용한 세계적 수준의 콘서트홀과 함께 최상층인 7층에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재즈, 팝, 컨퍼런스, 기업 행사 등으로 사용이 가능한 홀을 갖춰 각종 마이스 행사가 개최 예정이다.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 상반기 중 민관 영역에서 폭넓게 추천·공모를 받고, 장소의 특이성과 실질적인 행사 추진의 편의성 등을 검토해 25개 내외의 공간을 발굴한다.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선정된 유니크 베뉴는 ▲인천시·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홍보영상과 홍보물을 제작하여 세일즈 콜 및 로드쇼 등 해외 마케팅 행사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의 마이스산업 관련 민관협의체인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Incheon MICE alliance)와의 협업도 지원한다.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시는 유니크 베뉴 활성화를 통해, 전세계에서 한국을 찾은 마이스행사 참가자들에게 인천만의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행사 참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또 원도심 곳곳에 숨겨진 장소를 발굴·홍보하고 행사 유치를 전개해, 인천 전역에 경제 파급효과가 미치고 원도심 재생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스 행사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일반관광객의 2배에 달한다. * 1인당 소비액 $2,941(마이스) 대 $1,481(일반관광), 문광부 제4차 국제회의산업 육성기본계획 자료, 2017년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이에 최근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열렸던 인천항 8부두와 개항장 일원, 인천 최초의 폐창고 리모델링 카페인 부평구의 발로·서구에 위치한 코스모40 등 역사적 배경과 스토리가 있는 원도심 지역의 공장이나 대규모 건물·시설 등을 적극 지정하고,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 부서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사진=이색전시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도시재생의 큰 축인 동구·중구·서구 등 인천 원도심에는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아 시민공간으로의 재생은 물론 유니크 베뉴로의 확장성도 크다. 실제로 지난 4월 박남춘 시장의 군구 맞춤형 방문에서 동구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증축과 동일방직 인천공장에 전문 영상촬영 스튜디오 구축에 대한 시의 지원을 요청했는데, 두 곳 모두 근현대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회의 공간이 추가되면 유니크 베뉴로 활용될 수 있다. *동일방직은 2017년 12월 운영 중단, 1950년대에 지은 한옥·일본·서양식이 섞인 의무실과 1960년대에 건립한 강당, 여공 기숙사 등이 남아 있다. 


김충진 마이스산업과장은 “대규모 국제행사가 인천 전역의 유니크 베뉴로도 이어지도록 해 행사를 차별화하고 참가자들의 한국과 인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마이스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영종 복합리조트 조성·송도 컨벤시아 2단계 준공으로 세계 최고의 마이스 인프라를 갖췄으며,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국제기구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등 우리시만의 강점을 살려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도시 진입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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