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길가에 쓰러져 있는 주취자 처리 고민해야 할 때
  • 김문기
  • 등록 2019-04-03 08:31:04

기사수정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경위 이승용


꽃피는 4월 전국적으로 벚꽃축제가 한창이다.


음주문화가 관대한 우리나라에서는 축제장 및 역, 터미널 주변을 관할하고 있는 지구대에서는 밤낮 가릴 것 없이 길가에 쓰러져 있는 주취자 신고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술에 만취한 사람의 경우 경찰에서는 통상적으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알콜과다 복용한 응급환자”로 인식하여 119구급대를 요청하여 병원 이송토록 하고 있으나 단순주취자의 경우는 보호조치 차원에서 경찰에서 인적사항 파악 후 가족에게 인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만취자(응급환자)와 단순주취자의 구분이 쉽지 않을뿐더러 119구급대원들 또한 119구조,구급에관한법률 시행령 제 20조 제2항 제4호 술에 취한 사람의 이송거절 예외 사유로 “강한 자극에도 의식이 회복되지 아니하는 경우는 제외한다”라는 규정에 의해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만취자는 응급환자로 구분하여 병원에 이송하고 의식이 회복된자는 통상적으로 경찰에 인계하고 있다.

 

즉 “의식회복”이 응급환자를 구분하게 되는 결정적인 핵심요건으로,

젖꼭지를 꼬집는 등 강한자극에 “아~”하는 신음소리를 내는 주취자를 의식회복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계속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진술하지 못하고 또한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의 만취자를 의식이 회복되었다고 볼 수 없어 119구급대로 병원 이송요청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실태는 길가에 쓰러져 있는 주취자의 경우 일어서질 못하고 횡설수설하면서 계속 잠에 빠져드는 주취자의 경우는 응급환자로 구분하지 않아 119구급대에서는 이송거절 사유에 해당한다며 경찰에게 인계처리토록 요구하고 있다

 

주취자를 인계받은 경찰에서는 순찰차 뒷좌석의 좁은공간에 주취자를 부축하여 태우게 되는데 이렇게 부자연스럽게 태우는 과정에서 주취자와 경찰관이 함께 넘어져 다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렵게 순찰차에 태워 인적사항이 파악이 되면 가족에게 인계하는 경가 대부분이나 보호자 없는 주취자의 경우는 대부분 지구대 쇼파에 눕혀 놓거나 아니면 홀로 거주하는 집을 어렵게 파악하여 보호자 없는 집에 홀로 놔두고 올 경우 구토로 인해 이물질에 기도가 막히거나 기타사유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취자 처리 과정의 만취자(응급환자)와 단순주취자 구분에 있어서 119구급대와 경찰은 서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주취자 처리문제로 두기관간 마찰이 없도록 주취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주취자 신고의 경우 신고시점부터 만취자와 단순주취자의 구분을 지어서는 안되며 시간이 지나면 단순주취자는 각성 – 기면 – 혼미 – 반혼수 - 혼수의 순서로 장애가 나타나는점을 볼 때 단순주취자도 시간이 지나면 혼수상태인 만취자(응급환자)로 볼수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무조건 응급환자로 보아 병원으로 이송토록 하여야 한다.


이후 119구급대가 이송거절한 주취자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협조하여주취자 안정실 설치 및 구급차와 비슷한 주취자용 차량을 도입하여 인적사항 파악후 귀가조치토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주취자 안정실 및 주취자용 차량을 이용할 경우는 반드시 주취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제도을 만들어 상습 주취자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동시에 술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7.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