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규 설치를 위한 국비를 확보해 농기계임대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창군이 ‘남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를 위한 국비 8억원을 확보해 농기계임대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16억원이 투입되는 ‘남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사무실, 농기계보관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트랙터 부속작업기 등 52기종 151대의 임대농기계를 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고창읍의 본소나 해리면(서부권) 사업소를 이용해야 했던 대산, 성송, 무장, 공음면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농업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창군은 2009년 농기계임대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5년 서남권 사업소 개소, 2017년 서부권 사업소 개소에 이어 올해 남부권 분소를 추진함으로써 4개소에서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갖추게 됐다.
고창군은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유기상 고창군수가 직접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한데 이어 올 1월에도 예산 및 사업담당자들이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유기상 군수는 “4월부터 시행되는 임대농기계 운송서비스와 더불어 남부권 농기계임대사업 국비 확보로 농가 영농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