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과 ‘강철중’이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를 견인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 공공의 적1-1’의 선전으로 올봄 바닥을 쳤던 한국 영화 점유율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밝혀졌다.CJ CGV가 6일 발표한 ‘7월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극장을 찾은 1747만 명 가운데 한국 영화를 본 관객은 834만 명으로 점유율 47.7%를 보였다. 이는 5월 7.8%, 6월 25.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로 2006년 7월의 54.2%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7월 19.4%보다는 높은 것이다.지난달 최고 흥행작은 475만 명을 모은 ‘놈놈놈’이며 ‘핸콕’(277만 명), ‘원티드’(171만 명)가 뒤를 이었다. 또 100만 명 이상 모은 영화 6편 가운데 ‘놈놈놈’ ‘강철중’ ‘님은 먼곳에’ 등 3편이 한국 영화였다.CGV는 “6월 개봉한 ‘강철중’의 흥행이 7월로 이어진 가운데 ‘놈놈놈’ ‘님은 먼곳에’ 등 한국 기대작들의 개봉으로 점유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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