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나이지리아 피랍근로자 조기 석방 모든 노력”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5-04 09:32:00

기사수정
  • 당국자 “3명 모두 무사”…위기관리매뉴얼 따라 비상대책 가동
정부는 3일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대우건설 한국인 직원 3명 피랍사건과 관련,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나이지리아에 현장지휘본부를 마련하는 등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다양한 비상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일 새벽 1시20분(한국시간 오전 9시20분)경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대우건설의 아팜(Afam)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현지 출장중인 대우건설 본사 간부 1명, 직원 2명 등 한국인 3명과 필리핀인 8명, 현지인 운전기사 1명 등 총 12명이 신원미상의 무장괴한들에 의해 피랍됐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무장괴한들이 습격, 현장 경비 중이던 군인·경찰과 총격전 끝에 대우건설 차량을 탈취하고 게스트 하우스에 투숙 중이던 근로자들을 납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장괴한들과 경비 병력의 총격전 과정에서 현지인 군인1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고 군인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피랍됐던 현지인 운전기사는 3일 오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사건발생 보고가 접수됨과 동시에 외교통상부에 관계부터 합동으로 김호영 제2차관으로 본부장으로 하는 ‘사건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송 외교, 나이지리아 정부에 협조서한 발송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후 나이지리아 외무장관 앞으로 협조서한을 발송하고, 심윤조 차관보는 아바티자니(Abba Abdullahi Tijjani)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를 외교통상부 청사로 초치, 안전하고 조속한 석방을 위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나이지리아 현지에 주코트디브와르 이지하 대사를 파견, 현장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국내 관계기관 및 대우건설 측과 긴밀한 협의아래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의 조기 무사귀환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간접경로를 통해 피랍된 한국인 직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현지에서 정보입수작업을 벌여 무장단체 성격, 동기 등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번 정부가 안전점검반을 파견하는 등 안전조취를 취했었는데, 이번 피랍시설은 대우건설 측에서도 치안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던 지역”이라면서 “해안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현장임을 감안하면 그동안 해상을 통해서 침투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턴의 육로 침투인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대우건설 직원 9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됐다가 3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대우건설이 8곳, 현대중공업이 1곳 등 총 9곳의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2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