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는 그동안 여수시가 추진한 학교 밖 청소년에 관한 정책들을 되짚어 보고, 학교 밖 청소년의 보호와 자립 등 필요사항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책간담회는 박성미 의원과 송재향 의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강형규 여수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을 비롯해 여수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실무자, 여수시 소관 부서 공무원 등 관계 전문가와 시민 30여 명이 함께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업무 추진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강형규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단순히 검정고시에 얽매이게 할 것이 아니라 인생 설계를 위한 다양한 기술습득과 체험학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과 인식 개선 운동, 학교 내 다양한 교육과정 신설, 학교밖지원센터 내 충분한 인력‧재원 확보, 대안학교 예산 지원 등의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근본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위기의 청소년들과 일대일 결연을 하여 가정 내 문제점을 해소하고 경제적 지원을 통해 점진적으로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재향 의원은 “2018년 통계 결과 여수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215명(전남 1,385명)으로 이 중 30%만이 청소년 지원센터나 비인가 대안학교에서 파악하여 지원하고 있는 실정”라며 “학교 밖 지원센터 예산 증액,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상담 교사 확충 등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받지 못한 나머지 70% 아이들을 위한 지원 연계점을 찾아 질 높은 학교 밖 청소년 정책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성미 의원은 “기존 교육체계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난 청소년에 대한 기본권을 보장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좀 더 집중하겠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능력과 적성에 따라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에 대해 적극 검토하여 학교 밖 청소년과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이르면 4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한 교육기관과 유관기관 등 관계자를 초청해 대토론회를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