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자생력과 경쟁력 갖춘 여성 기업 육성해야
  • 이정수
  • 등록 2019-01-17 12:57:02

기사수정
  • 경기도 여성 기업의 85.1%는 종업원 규모 1~4인의 영세업체로 정책적 지원 시급해

경기도 여성 기업 육성 종합계획(2019~2023)의 성공적인 수립을 위해, 여성 기업의 자립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여성 기업 활동의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75년 단위의 종합계획의 수립에 앞서 경기도 여성 기업의 현황과 실태를 조사하고, 경기도 여성 기업의 육성 및 지원 제도를 검토하여 정책 방안을 제시한 경기도 여성 기업 지원방안보고서를 발표했다.

 

2015년 기준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전국에 1,393,974개로 전체 사업체의 38.7%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전국 여성 기업의 20.7%288,158개가 소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여성 기업을 보유한 광역지방자치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기업인은 전반적으로 영세한 고용 규모, 소규모 매출, 업종의 편중성, 일과 가정의 양립 부담 등의 특성을 보이며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여성 기업의 85.1%1~4인으로 구성된 영세업체였으며, 주로 도매 및 소매업(26.9%), 숙박 및 음식점업(29.4%)에 종사하는 등 업종이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도 여성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경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정책을 경험하지 못한 여성 기업인의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경기도 여성 기업인 중 89%는 정부가 시행하는 지원정책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경기연구원 유영성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 기업의 육성은 정부의 적극적 대응 체계하에 실시 되고 있다.”, “여성 기업의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와 제도적 장치가 오래전부터 마련되어 있었으며, 경기도의 경우 5개년 단위의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2014년부터 매년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 선임연구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정책 관련 정보의 부족 등으로 여성 기업 지원 제도의 경험 비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도가 수립하는 여성 기업 육성 5개년 계획(2019~2023)에서는 많은 사업이 시책화 됨으로써 여성 기업 지원정책이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성 기업이 지역경제의 주역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하에 경기도 여성 기업 지원방안의 목표로 실효성 있는 밀착형 여성 기업 지원 추진, 여성 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기술창업 육성, 지역 일자리 창출형 여성 기업 확대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성 기업 지원 전략으로 여성 기업 지원 인프라 확충, 여성 기업 역량 강화, 판로지원 및 경쟁력 강화 등과 각 전략에 수반되는 14개의 세부 추진정책과제 등을 제안했다.

 

유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기업 지원 인프라 확충을 통해 토대를 탄탄히 하고 그 위에서 여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여 양질의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그런 여성 기업이 질적, 양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자생력, 전문성 기반 창업,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 키워드를 향후 5개년 계획 수립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