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내린 폭설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6년 전 교통사고로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클론의 강원래(37)는 17일 낮 12시 30분쯤 경남 진주시에서 열리는 청소년 한마당 축제 참석차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변을 당했다.자가 운전을 한 강원래는 구급차에 실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이 전파되는 큰 사고였으나 강원래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래는 진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강원래와 함께 하는 청소년 문화마당’에 강연을 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강원래의 측근은 “강원래는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의식이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강원래는 지난 2000년 11월 오토바이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은 바 있다. STV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 출신 여성 3인조 미녀삼총사도 대형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8시30분쯤 공개방송 참석을 위해 강원도 강릉으로 향하던 중 영동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형은은 척추 부위를 크게 다쳐 일부 마비 증상이 오는 등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경희는 이마가 찢어져 30여 바늘을 꿰맸고 골반 골절상을 입었다. 심진화 등 다른 탑승자들은 타박상 등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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