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째 시행된다.
환경부는 13일에 이어 오늘 14일도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좀처럼 대기 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시는 이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노후 경유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행정·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를 시행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나쁨'으로 예보된 지역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보건용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