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위원회 보험권 손해사정대책은 알맹이 빠진 생색내기용 미봉책에 불과”
  • 김만석
  • 등록 2018-12-06 10:04:59

기사수정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금융위원회의 ‘보험 손해사정대책’을 ‘알맹이 빠진 쭉정이’라고 했다. 


금소연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보험권 손해사정 대책은 불공정 불합리한 손해사정제도를 개선하는 대책은 없고, 보험사 편향의 생색내기에 불과한 대책 없는 대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소비자 손해사정 선임권 부여’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혁신TF의 중점과제로 선정되어, 모든 소비자의 지대한 관심사항으로 제도개선을 위한 TF를 2018년 1월부터 구성하였으나, TF에는 소비자 대표는 한 명도 없고 생손보협회, 보험연구원, 보험업계, 손해사정사회 등 전부 보험업계 이해 관계자로만 구성되어 ’보험사 편향의 방안‘만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금융위는 손해사정제도의 핵심문제인 ‘자기손해사정의 불공정성, 소비자 손해사정권 부여와 손해사정사 권리와 의무 강화’의 알맹이 문제의 해결 방안은 쏙 빠지고 곁가지인 ‘보험사의 위탁기준신설, 소비자선임 보험사 동의기준 수립, 손해사정사 정보공개, 역량강화’ 등을 내 놔, 소비자들이 ‘등이 가려운데 다리 긁는 격’으로 현실과 동 떨어진 ‘면피성 대책’만을 해결 방안이라고 내놓은 것이다. 


보험사나 소비자 중 누가 선임하던 손해사정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손해액을 산정평가해야 하나, 현실은 보험사 위탁 손해사정업체는 보험사의 의도대로 보험금을 깎거나 거부하는 수단으로 전락하였고, 소비자 선임의 손해사정사는 한 푼이라도 더 받아 내려는 ‘손해사정평가’ 수단으로 전락하여 가장 불공정, 불합리한 금융 적폐시스템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금융위가 ‘보험회사 손해사정 위탁의 공정성’문제를 해결한다며 내놓은 손해사정업무 위탁기준 신설은 자사손해사정의 불공정성 해결과는 상관이 없는 ‘동문서답’의 해결방안이다. 소비자가 선임한 손해사정사 보고서의 보험사 ‘묵살’ 행위를 막는다는 대책이 ‘정정, 보완이 필요한 사용 및 근거가 포함된 표준서식의 마련’이니 생색내기용에 불과한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의 손해사정사 선임권 활성화 대책 역시 상법에서 보장한 소비자 선임권을 보험사가 빼앗아 가놓고서는 겨우 보험사 동의의 기준을 마련토록 내부 통제기준을 수립하도록 마련하라고 한 것이나, 부동의시 겨우 보험사에게 설명의무를 부가한 것은 태산명동에 서일필 꼴도 안 되는 형편없는 대책이다. 


더구나 손해사정사 선임이 필요 없는 실손보험에만 동의기준을 확대하여 시범 운용하겠다는 대목은 ‘소도 웃을’만한 어이 없는 대책이다. 


‘손해사정업체 정보공개나 보수교육강화’는 필요한 조치이나, 손해사정 문제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내용으로 손해사정 사회가 전체적인 보험 소비자 권익보호보다는 이익단체로서의 조직력 강화측면 만을 고려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고, 손해사정의 불공정성과 소비자 권익의 확보를 위한 대책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금소연은 우리나라의 손해사정제도의 근본 문제는 ‘손해사정제도의 불공정 운영, 소비자 선임권 박탈, 손해사정사 권리와 의무부재’인 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손해사정제도가 운영되도록 손해사정사의 권리와 의무를 확립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손해사정을 하도록 하고, 이유없이 보험사가 이를 거부 할 수 없도록 하며 허위, 부정, 거짓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영업정지 내지 허가취소의 강력한 책임을 지우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법이 부여한 소비자 손해사정사선임권을 보험사가 빼앗아 간 것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어 동의 제도를 없애고 당연히 소비자가 선임할 수 있도록 하면, 보험사가 손해사정 업체를 흔드는 불공정한 행위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책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금융위원회는 말로만 소비자 목소리를 듣겠다고 소비자TF를 만들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소비자 중심으로 공정하고 합당한 손해사정이 이루어 지도록 손해사정제도의 개선대책을 다시 수립해야 할 것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오중근 본부장은 “금융위의 손해사정 대책은 알맹이가 빠진 쭉정이일 뿐 핵심이 없으므로 조속히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다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