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한국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14일 오전 퇴원하여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주인 전담의인 정기영 원장은 이 박사의 건강 상태에 대하여 “지난 4월 29일(화) 입원 후 통증 부위에 집중 치료를 하여 증상이 호전되고 있으며, 현 추세로 볼 때 5월 14일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의학적 소견을 밝혔다. 이 박사는 퇴원 당일 항공우주연구원 근무, 모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하여 후배 과학도들에게 우주에서의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이 박사가 수행한 우주과학실험의 하나인「국제우주정거장 러시아 모듈 내 소음 환경문제 파악 및 개선」과제를 개발한 KAIST 이덕주 교수 연구실도 방문하여 과학실험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5월 15일 오후에는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예방하여 우주임무 수행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장관은 그동안 훈련에서부터 탑승, 귀환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우주개발의 연구자 역할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 대한 과학홍보대사 역할도 충실히 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 박사는 5월 22일과 23일에 러시아에서 개최 예정인「우주비행결과 검토회의」(Technical Debriefing) 및 「우주인 귀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5월 18일 러시아로 출국하며, 공식행사를 마친 후 5월 24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