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업 투입액의 18배...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도
한국 첫 우주인 탄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등에 따르면 한국 첫 우주인 탄생을 계기로 유인 우주 개발 진입을 위한 인적 자산 확보와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 과학의 대중화 등 사회적 효과를 비롯해 478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는 실제 우주인 개발사업에 투입된 예산 260억원(민간 200억원, 정부 예산 60억원)의 18배 수준에 달한다.사회적 효과로는 발사 성공을 통해 공동체감을 확인하며 국민적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 브랜드 가치 등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 등에 관한 안도감과 직접적인 우주과학실험(18종류)을 통한 과학기술과 관련분야 산업의 발전도 예상된다.간접적으로도 국민들의 과학과 기술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우주인 훈련·탑승·과학실험 수행 등의 과정을 거치며 쌓은 경험(Know-how)은 향후 유인 우주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인당 1만3947원 산출항공대 허희영 교수는 지난해 열린 제2회 우주정책 포럼에서 ‘한국 우주인 사업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47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었다.허 교수는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우주인 사업에 어느 정도 비용을 지출할 가치가 있는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 1인당 1만3947원으로 산출됐고, 이를 20세 이상 성인의 수 3429만 명과 곱해 우주인 사업의 경제적 효용을 산출했다.도킹·귀환이 성공 관건성공적인 우주비행 완수를 위해서는 도킹과 우주인 모듈 귀환 과정을 무사히 넘겨야 한다.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도킹과 우주선 귀환은 우주선 발사체 발사와 함께 우주비행에서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힌다.소유스 TMA 12호가 ISS에 접근하더라도 실제 도킹은 Approaching(접근)-Alignment(일치)-Soft docking(도킹 부분 진입)-Probe retraction(탐침수축)-Hard docking(밀봉)-Hatch open(도킹 완료)-Crew enter(우주정거장 진입) 등 3시간에 걸쳐 7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귀환 과정에서는 인명사고도 발생해 1967년 4월 첫 유인 우주선이었던 소유스 1호가 귀환 도중 귀환 모듈의 낙하산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우주인 1명이 추락사했고 1971년 6월 29일에는 지구 귀환 중 모듈 내 산소가 유출되며 우주복을 입지 않고 있던 우주인 3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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