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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내년 4월8일 우주로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1-2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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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환은 4월 19일…고산 씨 “카운트다운 시작된 느낌”
한국 최초 우주인이 탑승할 우주선의 출발 날짜와 시각이 확정됐다. 한국 최초 우주인 정·부 후보로 각각 선정된 고산(31)씨와 이소연(29)씨는 26일 오후(현지시각) 모스크바 샬루트 호텔 한식당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열어 “소유즈 우주선이 내년 4월 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되며 귀환 날짜는 4월19일”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그동안 잠정적으로 4월8일로 발사 날짜가 잡혔지만 최근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한국 정부에 최종 발사날짜와 시간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고씨는 “발사날짜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 느낌”이라며 “특히 함께 우주비행에 나설 러시아 우주인들과 우주선을 직접 살펴본 뒤 더욱더 실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고씨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인 만큼 부담이 크다”며 “처음으로 한국에서 우주로 사람을 보내는 일이기에 잘 해냈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 출발 전까지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빨리 발사됐으면 하는 생각이며 며칠 남지 않았다는 기분이 든다”면서 “긴장이나 걱정보다는 오히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훈련 중인 이들은 23일 우주에서 수행하게 될 과학실험 추가 점검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1월 중순에는 바로 미국 휴스턴으로 이동해 유인우주비행센터에서 1주일 동안 훈련을 받은 뒤 다시 러시아로 돌아오게 된다. 모스크바 근교에서 귀환 때 고산지대에 비상 착륙할 것에 대비해 생존훈련을 받게 되며 이후 최종 신체검사와 우주인 시험을 치른 뒤 발사 10∼15일전 바이코누르 기지로 향하게 된다. 탑승팀에 속한 고씨는 세르게이 볼코프(선장), 올레크 코노넨코(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함께 우주로 떠나게 된다. 예비팀의 이소연씨는 러시아의 막심 서라예프(선장), 올레크 스크리포크카(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팀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ISS에서 머물면서 미리 준비해간 장비로 18가지 우주과학실험을 하며 이 기간 ISS의 미국 모듈도 방문할 예정이다. 3일이 걸린 발사 및 도킹과 달리 이들은 약 3시간 30분만에 낙하산이 달린 귀환모듈을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근처 초원에 내리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씨는 “일본의 경우 유인 우주프로그램과 관련해 한국과 시작시점은 비슷했으나 우리보다 10배가 넘는 예산을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주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씨도 “한국은 우주에서도 반도체와 같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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