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7일(화) 오후 2시부터 전 도민이 참여하는 전국단위 ‘제409차 민방위의 날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최근 서울 고시원 화재(‘18.11.9.) 등 동절기 화재가 빈번해짐에 따라 국민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김경수 도지사 등 민․관․군․경 2만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훈련은 시․군 단위로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응시스템 점검 및 교육으로 진행되고,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 97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집중 점검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소방차 길 터주기 등 화재 진압, 구조・구급을 위해 24개 구간에서 골든타임 확보훈련을 진행하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대피요령 등 화재 시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 소화기와 완강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실정에 맞게 언론, SNS, 마을방송, 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체험형 민방위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화재사고 등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 할 수 있느냐는 평상시 훈련을 통한 대피요령이 얼마나 체화돼 있느냐에 달려있다. ‘911테러 당시 사고건물(세계무역센터) 40~60층에 근무했던 모건스탠리社에서 2,700여 명의 직원 중 단 13명만 사망한 것이 그 실례‘라며, 민방위훈련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