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통부, ‘010 번호전환 서비스’ 6일부터 시행
오는 6일부터 '011' '016' '019' 등의 번호를 사용하다 '010'으로 바꾸더라도 1년 동안 옛 전화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나 단문메시지(SMS) 등이 '010' 새 전화번호로 자동 전환된다. 또 6월부터는 옛 번호로 SMS가 수신되는 경우 수신자의 변경된 번호를 발신자에게 다시 SMS로 안내해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정보통신부는 010 새 번호로 자동전환되는 '010 번호전환 서비스'가 6일(LG텔레콤 6월)부터 시행되며, 컬러메일 등 멀티미디어메시지 서비스(MMS)는 사업자별로 4∼10월 사이에 추가 제공된다고 3일 밝혔다. 010 번호전환 서비스는 ‘011’ ‘016' ‘017’ ‘018’ ‘019’ 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서비스(3G)에 신규가입하거나, 이동전화서비스(2G)에서 해지 후 재가입 할 때 010으로 번호가 전환되는 데 따른 불편을 해소 하기 위한 것이다. 서비스 신청은 010 번호전환 시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할 수 있으며 서비스 신청일로부터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년 후에는 유료로 전환하여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동통신사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번호변경 사실을 최대 150건까지 SMS로 송부 할 수 있는 무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일정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번호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내 이용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 강대영 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은 "그동안 3G 서비스로 옮겨가고 싶어도 번호가 010으로 변경돼 지인들에게 일일이 바뀐 번호를 통보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전환을 망설이는 이용자가 많았다"며 " 010 번호전환 서비스로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어 3G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한정된 번호자원의 효율적 사용, 번호의 브랜드화 방지, 이용자 편리성 증대 등을 목적으로 2003년부터 010 번호전환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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