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물류인프라와 자동화로 790만통 완벽 배달
올해 추석 우편물 소통기간인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18일 동안 평상시의 4배가 넘는 790만 통의 소포우편물을 완벽하게 배달하였다고 우정사업본부는 11일 발표했다. 이번 추석명절에 처리한 소포우편물량은 작년 추석명절의 520만 통과 비교하여 60% 이상 증가하였고 이는 경부고속도(417Km) 5.7회 왕복, 백두산(2,744m) 높이의 860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추석명절 소포우편물 소통을 위하여 2만 4천여 명의 기존 인원과 연인원 1만 8천여 명의 임시인력 그리고 3천 8백여 대의 차량을 투입하여 완벽하게 소통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전교환센터를 허브로 하여 동서울물류센터, 전국 22개 우편집중국을 거점으로 한 물류인프라 구축과 첨단 IT 기반의 우편물류시스템(PostNet), 소포우편물자동판독장치(OHS) 등 최고의 물류시스템을 가동했다. 한편, 이번 특별소통기간에 농·어촌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우체국쇼핑’ 상품은 227만개로 전년 154만 개 보다 47.4% 증가하였고, 매출액은 501억 원으로 그동안 농수산물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소득증대에 크게 도움을 주었다. 불경기 탓에 백화점 및 재래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은 것과 달리 ‘우체국쇼핑’ 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은 백화점 등 고가의 상품을 취급하는 곳과 달리 3만 원대의 저가상품을 취급하고 우체국에서 품질을 보증하여 믿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체국쇼핑’에서 추석 기간에 주로 판매된 상품은 한과, 사과, 배 등 제사 용품이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는 김, 곶감, 멸치 등이 최고의 인기 상품이었다.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택배를 포함한 소포물량의 증가에 대비하여 우편물류시스템을 고도화하고 PDA 등을 활용하여 배달처리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앞으로 우편물에 전자태그(RFID)를 부착하여 세계 최고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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