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등 줄기세포 조작에 연루된 7명에게 수여했던 훈ㆍ포장을 박탈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04년 6월 18일자로 서훈된 황우석 전 교수 등 7명에 대한 서훈을 취소하고 과학기술훈장과 포장을 환수키로 했다. 서훈 취소자는 황 전 교수를 비롯해 문신용 서울대 교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이병천ㆍ안규리 서울대 부교수, 강성근 서울대 조교수, 황정혜 한양대 부교수다. 이들은 2004년 세계 최초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주 확립 유공자로 훈ㆍ포장을 받았으나 서울대 조사위원회 조사와 검찰 수사 결과 거짓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폐교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나 지자체가 폐교를 사회복지시설이나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지역주민 소득증대 시설 등으로 사용코자 하는 경우 시ㆍ도 교육감이 사용료를 감액해 대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용량ㆍ고효율 청정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부장관 주도로 5년마다 핵융합에너지 연구ㆍ개발 추진체계 및 전략, 전문인력 양성 등 기본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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