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km 달리기 기초체력평가 후 영어 · 상식 시험 실시
한국 첫 우주인 선발작업이 본격화 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한국 우주인 1차 선발 요강'을 통해 기초체력평가와 필기시험을 통해 오는 8월말까지 1차로 총 300명의 우주인 후보를 선발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인 선발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30일까지 우주인 공모에 응모한 사람은 남자 2만 6천 6백여명, 여자 6천 4백여명 등 총 3만 3천여명. 우주인 신청접수는 지난 4월 21일 시작되어 오는 7월 14일 마감된다. 우주인1차 선발과정은 우주인 공모에 응모한 사람이라도 상세지원서의 각 항목을 성실히 기입하고 기본적인 신체조건을 갖추어야 1차 선발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우주인사업단 홈페이지(www.woojuro.or.kr)에서 가능하고 기본적인 신체조건은 키 150~190cm, 앉은키 80~99cm, 체중 50~95Kg, 발크기 29.5cm이하, 시력은 0.1(교정시력 1.0) 이상, 혈압은 수축기 140~90mmHg, 이완기 90~60mmHg 등을 충족해야만 한다. 1차선발 과정에서는 이 같은 기본신체검사 외에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무중력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체력평가, 필기시험(영어·상식)이 이루어진다. 1차선발의 기초체력평가는 3.5㎞ 달리기를 실시하여 남자는 23분, 여자는 28분 이내에 완주하여야 ‘합격’이다. 7월 22일(토)에 대전·강릉·제주 3개 지역, 7월 23일(일) 서울·부산·광주 3개 지역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이틀에 걸쳐 기초체력평가가 실시된다. 기초체력측정은 러시아의 우주 전문가가 제시한 “평균적인 건강한 신체 소유자” 기준에 맞춘 것이다. 다음 단계인 필기시험은 기초체력 측정에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8월 6일(일) 실시할 예정이다. 청취력 중심의 영어시험과 판단력·수리력·과학상식 등 적성평가 형식의 종합상식 시험이 실시된다. 1차 최종 선발은 신청자가 작성한 상세지원서 등 서류평가 결과와 영어/상식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500명이 선정되며, 신체검사, 제출서류, 신원조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300여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 향후 일정 = 1차로 선발된 300명을 대상으로 2차선발(심층체력평가, 정신·심리검사, 임무수행능력)을 통해 30명을, 3차선발(정밀신체검사, 우주적성검사Ⅰ, 상황대처능력)에서 4명을 선발한 다음 4차선발(우주적성검사 Ⅱ, 사회적합성, 의학검사)에서 최종 후보 2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우주인 후보 2명은 2007년 초부터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어학 및 이론교육을 비롯하여 우주적응을 위한 국제우주정거장 및 소유즈 우주선 모의훈련, 의학 훈련, 체력훈련, 생존훈련, 무중력 적응훈련 등을 받게 된다. 또한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도 받게 된다. 이렇게 우주인 훈련을 마친 2명중 한명이 2008년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의 러시아 모듈에서 7~8일간 머물면서 과학실험 등의 우주활동을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문의) 031-436-8680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