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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8 보안패치 중단
  • 조중석
  • 등록 2006-06-26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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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은 백신 업데이트로 걱정 끝...학교·관공서는 최신 OS로 바꿔야
“이젠 윈도98 쓰면 해킹당하나요?”최근 국내 2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윈도98 기반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 ‘보안대란’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달 1일부터 윈도98 운영체제(OS)의 보안 패치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특히 돈이 들기 때문에 ‘윈도2000’ ‘윈도XP’ 등 새로운 OS로 바꾸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공공기관·교육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백신만 업데이트해도 걱정없어=보안 패치란 OS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이를 고쳐주는 소프트웨어. 이 SW의 업데이트 지원이 끊기면 사용자는 OS의 새로운 ‘빈틈’을 찾아 공격하는 웜과 바이러스 등 악성코드에 완전 무방비 상태가 된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높다. 윈도98 사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줄면서 이 OS의 허점을 노리는 악성코드도 등장 횟수가 격감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많은 보안 전문가는 자기 PC에 OS를 깔아 쓰는 일반 사용자의 경우 백신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악성코드만 잘 막으면 보안에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 보안 업체 관계자는 “많이 보급된 OS를 대상으로 대규모 피해를 일으키려는 해커의 습성상 소수가 쓰는 윈도98을 겨냥해 악성코드를 뿌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일반 사용자라면 백신만 잘 써도 패치 업데이트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백신 업체들은 MS 측의 패치 중단 조치와 무관하게 윈도98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www.ncsc.go.kr)도 최근 윈도98 사용자들에게 자동 보안 점검 프로그램을 무상 배포하기 시작했다.◆학교·관공서는 해킹표적 가능성 높아=그렇다고 모든 사용자가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윈도98 기반 PC를 쓰는 학교나 관공서는 학사 정보나 행정 기밀 등을 빼내려는 해커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게다가 이런 기관들은 예산 부족으로 예전 OS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 다른 사용자층에 비해 윈도98의 사용 비율이 훨씬 높다. 정보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PC 2700만 대 가운데 윈도98 기종은 전체의 7.4%인 200만여 대.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 산하 초·중·고교의 PC 가운데 윈도98 제품은 22만1000여 대 중 8만5000여 대로 약 38.77%에 달한다.한 보안 담당 엔지니어는 “공공기관의 PC는 많은 수의 기기가 사내 네트워크로 묶여있는 경우가 많아 해킹을 당하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윈도98만을 노린 해킹 위협이 ‘아예 없다’고 할 수 없는 만큼 이런 기관들은 최신 OS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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