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 장·차관과 글로벌 IT기업 CEO 등 600여명 참가
국내외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들이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각국의 경험과 비전 공유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된 '월드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서밋'이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 6개국을 비롯해 중동 1개국, 유럽 5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3개국 총 17개국의 장·차관이 참석하는 장관급 오찬 미팅과 각국 장·차관과 글로벌 IT기업 CEO 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ICT 정책포럼으로 구성된다. 또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인사 600여 명이 참가해 자유로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장관급 오찬미팅은 ‘바람직한 미래 정보사회 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정책 현황 설명으로 시작한다. 이어 IT의 성장동력 가능성과 역기능, 통신방송융합 등의 세부 주제에 대해 각국의 IT장관과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ICT 정책포럼은 노준형 정통부장관의 ‘한국의 ICT 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로부터 시작하며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세션은 '미래 유비쿼터스 사회를 위한 각국의 정보통신 발전전략' 토론회. 튀니지 몬타쎄르 와일리 통신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노르웨이· 베트남·불가리아 차관 등이 자국의 전략과 전략수립 배경, 그간의 성과와 성공비결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하며 글로벌 차원의 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인 '사회변화를 위한 동인으로서 ICT의 역할과 전망'에서는 고령화, 빈부격차 및 디지털 격차, 각종 재해 및 보안 등 미래사회의 주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 세션에는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원장, 크리스 다인스 Ovum 회장, 데루야수 무라카미 노무라종합연구소 이사장, 여준구 미 국립과학재단 도쿄사무소장, 스티븐 웨버 미 버클리대학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은 첨단 IT 인프라와 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 발전에 대한 국제적 담론을 주도함으로써 IT 강국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IT와 관련한 신문화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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