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줄기세포 기술 특허경쟁력이 세계 10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이 2005년 8월까지 공개된 전 세계 줄기세포 특허를 분석한 ‘줄기세포 특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줄기세포 국제특허 출원건수는 총 49건으로 세계 8위이며, 미국 등록특허 세계 12위(3건), 미국공개특허 및 유럽특허가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미국등록특허 중 77.8%를 점유하고 있고, 국제특허와 유럽특허에서도 각각 55.2%, 51.5%를 차지하고 있어, 줄기세포 분야에서 압도적인 특허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한국특허에서도 미국인에 의한 출원이 32.6%를 차지하고 있어 내국인(32.3%)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다음으로, 일본이 국제특허·미국등록특허·유럽특허에서 많은 특허를 차지하고 있고,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의 국가가 줄기세포 특허를 많이 출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최근 줄기세포 논문조작 등으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 분위기가 위축되는 반면,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경쟁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학계, 연구계 및 관련 산업계에 줄기세포 특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한 것이다. 특허청은 본 보고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줄기세포 특허를 집대성한 줄기세포 특허DB를 이미 구축했으며, 이를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허청은 4월 26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줄기세포 세미나를 개최하여, 본 보고서의 분석결과 및 줄기세포 DB 사용방법, 생명공학 심사 실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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