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파문을 일으켰던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교수가 20일 서우대 교수직에서 해고됐다. 연합통신과 케이블 채널 YTN에 따르면 서울대는 징계 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대는 지난 달 임시 징계 조치로서 황교수를 보직 해임했지만 교수직책은 유지토록 했다. 서울대측은 보도조치 확인을 거부했지만 조만간 징계 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주 황교수에게 부여했던 최고 과학자 지위를 박탈하고 배아 줄기 세포 연구 라이선스도 취소시켰다. 줄기 세포 분야 선구자로서 황교수의 명성은 지난 달 서울대가 황교수 연구 논문이 위조라고 발표함으로써 산산히 부서졌다. 황교수의 배아 줄기 세포 분야 획기적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씨 병등 전세계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할 희망을 제시했었다. 황교수는 논문 조작에 대해 공개 사과했지만 줄기 세포가 바꿔치기 당했다며 검찰 조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황교수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줄기 세포 바꿔치기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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