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생명위, 유전자 검사 규제 강화
  • 이중구
  • 등록 2006-02-03 09:58:00

기사수정
  • 체세포 핵이식 연구 개선안은 재검토키로
유전자 검사가 부적절하게 실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이하 생명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부 유전자 검사기관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과학적 입증이 불확실한 유전자 검사를 무분별하게 실시하는 곳이 많아 금지와 제한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치매관련 유전자 검사는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비만 관련 유전자 검사는 의학적 근거가 취약하므로 인정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치매와 비만 유전자 이외에도 18개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명위는 또 기관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가 활성화 되도록 각 기관별로 배아연구, 유전자 검사, 유전자 치료 등 업무에 관계 없이 한 기관에 자율적으로 1개의 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는 등 IRB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관윤리위원회의 위원수 상한선이 폐지되고 비전문가와 외부인사의 위원 위촉이 대폭 확대되며 기관의 형편에 따라 다른 기관의 윤리위원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생명위는 이와 함께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기관, 배아생성 의료기관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고, 난자 채취 과정과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가 엄격한 관리 하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생명위는 국내 체세포 핵이식 연구의 종류·대상 및 범위에 대한 윤리기준을 보다 엄격히 하는 내용을 규정한 대통령령 및 시행규칙안에 대해서는 재검토하기로 했다. 조한익 부위원장은 "체세포 핵이식 연구를 허가할지 여부 등 근본적인 문제를 두고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나와 일단 이 안건에 대해서는 의결하지 않고 보류하기로 했다"며 "체세포 핵이식 행위와 관련된 법 규정과 기술 발달 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검토한 후에 재논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생명위가 의결을 보류한 대통령령은 먼저 여성 한 명이 복제 배아 등 연구 목적으로 난자를 제공할 수 있는 횟수가 평생 2회, 연 1회로 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특정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체세포 핵이식 연구에 대해서도 친족 이외에는 난자제공을 금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난자 기증자에게는 산업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하루 상한액 10만 원의 방문경비와 숙박비 5만원 등 최소한의 실비만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