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부터 제주도서…기술표준화 · 컨텐츠 활용방안 등 논의
대규모 국제 모바일 컨퍼런스 ‘아이모비콘 2005 코리아(iMOBICON 2005 Korea)’가 이달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과 영국 모바일 행사 대행업체 인포마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모바일 산업 분야 대표적 국제단체인 OMA(Open Mobile Alliance)를 비롯 주요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업체, 방송ᆞ컨텐츠 관계자, 이동통신 솔루션 업체 등이 대거 참여한다. 컨퍼런스에서는 현재 모바일 관련 기술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기술 표준화와 미래 기술통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최성호 정보통신부 지식정보산업팀장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 마케팅과 비지니스 기회 제공, 모바일 산업의 최신 트렌드 공유와 해외 진출 기회 확보로 국내 산업계의 발전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날인 28일에는 OMA 주관으로 세계 무선 인터넷 기술 표준화와 차세대 방송 및 모바일 컨버전스 미래에 대한 워크숍이 열린다. OMA는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등 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과 NTT 도코모, 보다폰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무선인터넷 서비스 표준화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삼선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와이즈그램, 와이더댄 등 무선인터넷 관련 중소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OMA는 전 세계 420개 기업이 15개 워킹그룹을 구성ᆞ활동을 하고 있다. 29일에는 홍원표 KT 본부장과 마이크 숄트 O2 부사장이 한 자리에 모여 ‘모바일 산업의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야리 알비넨 OMA 의장은 모바일 국제표준화에 대한 발표 세션을 가진다. 이날 워크숍에서 송형권 삼성전자 상무와 샤론 하란 오렌지사 부사장은 와이브로 서비스 확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최진성 LG전자 상무는 모바일 컨텐츠 시장 변화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피에르 엠마뉴 스트루이벤 유니버셜 모바일 뮤직 부사장이 모바일 음악시장 상품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 분야를 조망한다. 30일에는 이관수 삼성전자 부사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수익증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마크 쉘비 노키아 부사장과 루벤 반 덴 휴벨 소니-BMG 부회장이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TU 미디어가 위성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세계 최초 상용화 사례를 발표하고, 롭 챈혹 퀄컴 부사장과 스테판 누텔 스카이 스포츠 이사 토의가 뒤따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월 1일에는 전세계 이동통신사, 제조사, 관련 서비스 제공사, 컨텐츠 개발사 등을 한 자리에 모아 ‘Mobile Opportunity @ iMOBICON 2005 Korea’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국내 기업들과 세계 각국 업체들을 일대 일로 만나 비즈니스 상담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이를 위해 미국ᆞ중국ᆞ일본 등에 있는 각국 바이어들을 직접 초청했다. ‘아이모바일 2005 코리아’ 컨퍼런스 및 ‘일대 일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imobicon.co.kr)에서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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