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술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12일 지난해 기술무역 규모는 55억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으며, 이중 기술 수출은 14억1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기술 도입은 41억4800만 달러로 28.1% 증가했으며 기술 무역 수지 적자액은 27억3100만 달러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기술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 분야는 화학(407.1%)과 보건의료(221.9%), 정보통신(175.8%) 분야이며, 생명과학의 경우 전년에 수출 실적이 전혀 없었으나 지난해는 1억46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 도입이 크게 증가한 분야는 에너지자원(251.2%), 환경(141.7%), 우주ㆍ항공ㆍ천문ㆍ해양(180.7%) 서비스(91.0%), 정보통신(76.5%)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기술 수출액은 전년 대비 94.5%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은 18.5% 감소해 전체 기술수출 중 대기업 비중이 89.6%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일본과의 교역에서 각각 21억9500만 달러, 4억11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나, 중국(3억5500만달러), 인도네시아(6400만 달러) 등에 대해서는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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