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독도에 사는 세균 7종 새로 발견
  • 김민수
  • 등록 2018-10-25 09:48:55

기사수정


▲ (사진=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 토양에서 신종 세균 7종을 발견하고, 세균 2,026종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 생물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의 구축을 위해 '독도에 서식하는 미생물군집 분석 및 배양체 확보' 사업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행하여 이번 세균 신종 7종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한 세균 신종들은 바실러스(Bacillus sp. nov.), 슈도모나스(Pseudomonas sp. nov.),  브레비박테륨(Brevibacterium sp. nov.), 라넬라(Rahnella sp. nov.), 클루이베라(Kluyvera sp. nov.), 슈와넬라(Shewanella sp. nov.), 브루크홀데리아(Burkholderia sp. nov.)이다.

sp. nov. : Species nova의 약자로서 신종으로 확인되었으나 아직 종명이 정해지지 않은 종을 뜻함


연구진은 이번 신종 7종의 발견은 강한 바람과 영양분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독도에 사는 세균의 다양성이 결코 낮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독도에서는 2005년 최초 신종 세균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약 50여 종의 신종 세균이 발견된 바 있다. 

2017, 2018년 경북대 김사열 교수의 보도자료 및 논문 조사결과임 


특히 이번에 발견된 신종 중 일부는 기능성 종(種)들이 있다고 밝혀진 속(屬)으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비박테륨은 치즈 숙성과 핵산 조미료 생산에, 라넬라는 피부 재생에, 클루이베라는 작물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용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핵산 조미료: 세포핵의 DNA, RNA 등에 존재하는 산으로 감칠맛을 내는 성분을 이용하여 만든 천연 조미료 


아울러 연구진은 채취한 토양에 대해 차세대 염기서열(유전자)  분석법(NGS)으로 세균의 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토양별로 954종에서 2,026종까지 다양성을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새롭게 발견한 세균 신종 7종들을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이듬해 전문 학술지에 투고하여 공식적인 학계의 검증과정을 거치고, 유용성 연구에 이용될 수 있도록 산·학·연 등 연구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지리적 특수성으로 연구자들의 접근이 어려운 독도의 생물다양성 연구는 독도 생물자원 보전 및 활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연구"라며, "앞으로도 독도 생물자원 발굴과 생물다양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4.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7.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