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세계 도시 순위서 런던은 선두를 굳히고 뉴욕은 빠르게 부상
  • 장은숙
  • 등록 2018-10-19 15:22:05

기사수정



모리기념재단(The Mori Memorial Foundation) 산하 도시전략연구원(Institute for Urban Strategies)이 ‘글로벌 파워 도시 지수(Global Power City Index, GPCI) 2018’ 보고서에서 런던, 뉴욕, 도쿄, 파리가 세계에서 종합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또다시 평가됐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전략연구원은 도쿄 소재 선도적 도시 개발업체인 모리 빌딩(Mori Building)이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GPCI 보고서는 2008년 이후 매년 세계 44개 대도시의 ‘흡인력(magnetism)’, 즉 전세계 창조적인 개인 및 기업체들을 끌어 들이는 전반적인 힘을 평가하여 순위를 정해오고 있다. 이들 도시는 경제, 연구 및 개발, 문화적 상호작용, 거주적합성, 환경, 접근성 등 6개 부문의 70개 지표를 기준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런던이 선두 지키고 뉴욕이 급부상하며 도쿄는 차별화 되고 파리는 회복세를 보여 

  

런던, 뉴욕, 도쿄 및 파리 등 최상위 4개 도시는 작년에서 변동되지 않고 각각 1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런던은 계속 선두를 지켰을 뿐 아니라 2012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의 식지 않은 탄력을 더 활용하여 점수를 높였다. 런던은 과거 가장 약했던 부문인 주거적합성을 개선하고 문화적 상호작용 부문에서 계속 압도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런던은 몇 개 부문에서 균형 있는 강세를 보여 도전을 기회로 바꾸고 선두 자리를 우세하게 연장하면서 최고 순위 도시를 지속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뉴욕은 세계적 금융위기가 지나감에 따라 스타트업 환경(Startup Environment)과 근무지 옵션의 다양성(Variety of Workplace Options) 항목에서 높게 평가된 데 힘입어 GPCI 순위 평가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뉴욕은 R&D와 경제 부문에서 법인세율의 상승 덕택으로 최고 위치를 유지했다. 무역 마찰이 미국 GDP(국내총생산)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뉴욕의 미래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환경과 거주적합성 부문은 계속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환경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상위 10대 도시에서 도쿄는 총 근무시간이 개선되어 거주적합성 부문 상위 10대 도시에 진입했다. 도쿄는 2015년 이후 매년 점수를 높였지만 기후변화 대응 의지(Commitment to Climate Action) 항목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환경부문이 12위에서 29위로 떨어졌다. 


2012년의 런던처럼 도쿄도 2020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을 전후해서 점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5년 테러범들의 공격이 여러 번 있은 후에 4위로 밀려났던 파리는 외국 방문자 수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점수를 회복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개최가 공식화됨에 따라 파리는 올림픽 관련 성장에서 도쿄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4.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5.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6.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7.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