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포털사이트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스팸메일 감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10일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17개 국내 주요 포털사업자와 스팸메일과 웜ㆍ바이러스 등에 공동 대응키 위해 ‘불법광고메일 전송 방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정통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팸메일 발송자들이 자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유동 IP 정보를 포털 사업자에 제공, 수신 단계에서 유동 IP로부터 유입되는 스팸메일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번 협약으로 스팸메일 유통량의 약 18%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진흥원이 확보한 스팸메일 및 웜ㆍ바이러스 관련 정보, 국제 스팸 동향, 기술정보 등을 주기적으로 포털 사업자들에 제공하고, 포털 사업자들은 메일서비스에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진흥원에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통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팸메일 50% 감소를 올해 목표로 지속적인 스팸메일 차단 효과를 정밀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정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