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청년 금융복지 2단계 발전방향 모색
  • 김민수
  • 등록 2018-10-15 16:26:07

기사수정


▲ (사진=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는 시청 1층 행복드림실에서 청년활동가와 전문가, 지원조직 등이 참여한 ‘광주청년 드림은행 운영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청년 드림은행 운영평가 토론회는 광주시가 청년부채 해소방안으로 추진해온 ‘광주청년 금융복지 지원사업’과 운영조직인 ‘광주청년 드림은행’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2단계 발전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광주청년 드림은행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서민금융연구원 김희철 수석부원장은 발제를 통해 “경제활동 속에서 부채문제는 질병과 같은 것으로 건강을 관리하듯 상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 금융적 이해가 높은 중·장년 세대와 청년이 세대 통합적인 금융복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지갑연구소 한영섭 소장은 “현재 채무조정과 채무예방으로 나눠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체계를 일원화 해 원스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참여도가 낮은 청년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지원방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박수민 센터장은 “지금까지 운영해온 광주청년 드림은행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중·장기적 지원사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신용회복위원회 태문호 수석은 “예방적 관점을 더욱 강화해 체계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대구청년 빚쟁이 네트워크 최유리 대표는 지역협의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민간의 다양한 역량 강화, 청년금융복지 인력양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좌장인 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장동호 교수는 향후 과제로 종합지원을 위한 각 지원기관별 특성과 특성별 네트워크 구성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운영결과와 이날 토론회 내용을 종합해 11월까지 운영성과 결과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도시재생뉴딜 사업과 연계해 부처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 청년드림 혁신센터’와의 연계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청년부채 해소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부채 TF’를 구성·운영하며 ‘광주지역 청년부채 실태조사와 정책방안 연구’를 병행해 정책방향과 근거를 도출했다. 


먼저 청년기의 채무가 저소득·무소득으로 인해 악성화되고 진로결정 등 자립에 영향을 주고 있어 금융에 복지 관점을 결합해 ‘청년 금융복지’를 도입했다. 


또 채무조정과 채무예방으로 세부사업의 방향을 나눠 이미 채무를 가진 청년에 대한 사후발생 지원을 넘어 사전예방을 위한 지원방법도 도입했다. 


이중 채무조정 사업은 신용유의 상태를 해소하고 예방하는 목적으로 신용회복위원회·한국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동행 서비스하고 1인 80만원의 범위 안에서 연체금액 일부와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 


채무예방 사업은 생활비 외에 자산이 없는 청년의 부채 발생 시작이 소액대출이라는 점에 착안해 소액·단기 저축을 지원했다. 


특히 기존 금융지원 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해 광주청년 드림은행을 개소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국 유일 사례로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