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조선 역사 속으로, 조선왕릉 공연제 개최
  • 장은숙
  • 등록 2018-09-19 15:07:30

기사수정


▲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9일, 30일 양일간 노원어울림극장에서 ‘제1회 조선왕릉 공연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29일 15시 조선시대 창작 연희극 ‘신탈전’과 30일 17시 조선시대 창작 풍자극 ‘광풍’ 두 작품을 선보인다. 


신탈전과 광풍은 조선 명종시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재구성한 희극이다. 노원구 공릉동 동쪽에 있던 ‘능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두 작품은 풍자와 해학이 담긴 역사극으로 온 가족이 공연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능골 : 조선 제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인 태릉, 그녀의 아들인 조선 제13대 명종과 그 왕비 인순왕후 심씨의 쌍릉인 강릉이 있는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됨.


조선왕릉 공연제는 사전 행사로 엽전 팔찌 만들기, 호패 만들기, 전통복식체험 등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공연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제는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조선왕릉 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성북구, 구리시, 남양주시가 함께 주관하고, 노원문화원(조선왕릉콘텐츠 활용사업 추진단)과 노원연극협회, 생활문화공동체 즐거운 사람들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공연제에서 선보일 두 작품은 아마추어인 주민들이 직접 기획, 출연하는 등 지역 주민의 참여가 주를 이룬다.


구는 조선왕릉 공연제를 통해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중 우리 지역에 위치한 ‘태릉’과 ‘강릉’의 역사 및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지역문화유산 콘텐츠의 저변 확대에 주력하여 노원구만의 자생적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공연 관람은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공연 당 100명이다. 관람 희망자는 19일까지 조선왕릉문화벨트( www.linkroyaltombs.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관람자 선정은 ‘태·강릉 방문사진’과 ‘태·강릉 방문소감’을 제출한 신청자에 한한다. 선정자 발표는 오는 21일 15시 조선왕릉문화벨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조선왕릉 공연제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태릉과 강릉의 문화사적 의미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조선왕릉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 생산하여 조선왕릉을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