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또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은 국내 복귀 6경기 만에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KIA는 서재응의 호투 속에 3회 김원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이용규가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5회에는 이현곤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KIA는 7회에는 이종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SK는 2회 박경완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 박재상과 최정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나주환의 홈런포와 이진영의 중전안타로 다시 2점을 보탠 SK는 5-1로 앞선 6회 박재홍의 2루타와 최정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 7-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롯데 장원준이 올 시즌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장원준은 3회와 4회 연속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처리하고 7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패 뒤에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삼성은 2-5로 끌려가던 7회 말 1사 뒤 중전안타를 친 박한이가 폭투와 박종호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제이콥 크루즈가 우중간 안타를 날려 1, 3루를 만들었고 박석민은 중전안타를 날려 4-5로 따라붙었다. 5번 진갑용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삼성은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양준혁이 짜릿한 중전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6-5로 역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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