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대통령 “FTA 최종결정 내가 한다”
  • 정경훈
  • 등록 2007-03-29 09:48:00

기사수정
  • 카타르 동포간담회 연설…“수지가 맞아야 거래 성립”
카타르를 공식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그동안 개방 성공했듯이 지금은 FTA 시대”라며 “(한미 FTA 체결은) 아직은 낙관도 비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하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도 최대한 잘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만 거래라는 것은 서로 수지가 맞아야 한다”며 “어떻든 잘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제가 왔을 때도 많은 경제인이 왔다”며 “다 성사하고 싶어 왔지만 수지가 맞아야 거래가 성립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들어가서 마지막 보고를 받고 마지막 한 두 개 꼭지를 따야 될지도 모르겠다. ‘너가 뭘 아느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각 부처별로 이해관계가 조금씩 다르다. 장관별로 자기 건 덜 주고 많이 받고 싶어 한다”며 “이런 문제 때문에 부총리한테 맡겨 놓고 왔지만 마지막 결정은 전문가가 아니라 설명 충분히 들은 최종 책임자인 제가 결정 내리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어떻든 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 다음달 1일 한미FTA 특별담화 발표 예정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이 중동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다음달 1일 한미FTA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특별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교역에서 주도권 잡지 않은 나라가 강국 된 일은 없다”며 “다른 여러 가진 조건 있지만 교역이 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물론 우리도 남을 따라갈 때 국내 산업 보호하면서 점진적 개방했다”며 “대체로 빠르다 느리다 논란 있지만 매번 개방은 다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개방의 구체적인 사례로 “어떤 사람들은 95, 96년에 우리나라에 종합 금융사를 개방하는 것 종금사가 외환 거래하도록 개방한 것이 IMF의 원인이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보지 않는다. 개방 때문이 아니라 그 당시 금융 감독 체계가 제대로 서있지 않았다”며 “금융이 관치 금융이어서 시장 원리 몰라서 은행도 부도날 수 있다는 그런 가정하에 자기 책임으로 경영했다면 그런 일이 없다. 그러면서 금융 감독도 느슨했고 전부 분산됐다. 그 부분 준비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준비를 갖추고 개방하느냐, 하면서 준비 갖추느냐는 권력의 속성인데, 아마 대충격이 없었다면 아직도 금융만은 관치하겠다고 우기는 권력자들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것을 지난 국민의 정부 때 외환위기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놓은 것이다 그것이 늦어서 외환위기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 때문에 우리 경제가 큰 충격 받은 적은 없다”며 “그동안 한국 개방 속도는 적절했다고 본다”고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